세계 박스오피스 기록을 보유한 '아바타'(2009)의 속편이 잇달아 제작된다.

7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아바타'를 연출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아바타 2~4편을 동시에 만든다고 밝혔다.

속편들은 2016년 12월부터 2018년까지 매해 12월 차례로 개봉한다. 세 편의 총 제작비는 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캐머런 감독과 함께 '우주전쟁'의 조쉬 프리드먼',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 등이 각본에 참여한다.

캐머런 감독은 "속편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아바타'의 세계와 줄거리, 그리고 캐릭터들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풍부해져 내가 원하는 것을 전부 다 담아내려면 두 편의 영화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세 편을 잇달아 제작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약 27억 2천700만 달러를 모으며 흥행기록을 세운 '아바타'는 국내에서도 1천335만 명을 모으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1천301만명)을 꺾고 흥행순위에서 역대 1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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