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하트(드럼), 마크 터너(색소폰), 피터  번스타인(기타) 등 해외 유명 재즈 뮤지션 8명에게서 직접 재즈의 진수를 전수받는 배움의 장이 열렸다.

LIG아트홀은 지난 5일부터 경남 사천 LIG손해보험 인재니움사천에서  '사천국제재즈워크숍 2013'을 열어 이들 명사가 참가하는 재즈 클래스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를 찾은 해외 재즈 뮤지션들은 이 기간 국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음악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10일 진행된 첫 주차 과정에는 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드러머 오종대 등 기존 연주자 등 37명이 참여해 재즈 실력을 길렀다.

이들은 5팀으로 나눠 소그룹 레슨을 받고, 일부는 일대일 개인 교습을 받는  기회도 누렸다.

 학생들은 자신이 다루는 악기뿐 아니라 다른 팀의 학생들과 어우러져 앙상블을 꾸미기도 했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임에도 해외 뮤지션들은 학생들의 음악적 발전과 재즈를 대하는 성숙한 태도를 놀라워 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부터는 이든 아이버슨(피아노), 벤 스트릿(베이스) 등의 해외 뮤지션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야외 콘서트도 열려 행사 참가자들과 지역 주민400여 명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지난 엿새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기회도 마련됐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은 재즈의 전통적 미학을 되짚는 것은 물론, 자연 속에서 독창적 시각과 음악적 자생력을 키우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천국제재즈워크숍 2013'은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