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수애 주연의 '감기'가 주말 예매점유율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기'는 22.9%의 점유율로 손현주 주연의 '숨바꼭질'(21.9%)을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는 18.4%의 점유율로 3위를,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는 12.7%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는 지난주보다 각각 두 계단씩 떨어졌다.

방학 막바지인 이번 주말에도 애니메이션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예매점유율 9위에 오른 '가자, 장미여관으로'(1.5%)를 제외한 5~10위가 모두 애니메이션이다.

'에픽: 숲속의 전설'(7.3%), '터보'(2.9%), '개구쟁이 스머프 2'(2.7%), '명탐정 코난: 수평선상의 음모'(2.2%), '언어의 정원'(0.8%) 순으로 10위 안에 포진했다.

한편, 광복절 휴일엔 '숨바꼭질'이 46만 1천85명을 모아 44만 6천748명을 모은 '감기'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약 35만 명을 동원해 3위로 떨어진 '설국열차'는 누적관객 749만 명으로 주말 800만 돌파가, 23만 명을 모아 4위인 '더 테러 라이브'(누적관객 455만 명)는 5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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