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42)이 오는 10월 6년 만의 신곡인 '무상무념'을 발표한다.

현진영은 최근 CTS기독교TV의 앱라디오 프로그램 '김범용, 신고은의 만나주세요' 녹화에 참여해 "10월에 발표할 신곡 '무상무념'을 작곡하기 위해 서울역에서 1개월 동안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22일 제작진에 따르면 현진영은 "소외계층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숙자로 살았으며, 그들 옆에서 잠자고, 자리싸움을 하면서 귀까지 물어 뜯겼다"며 "노숙자가 사회에 하고 싶은 이야기와 불만을 알았고, 그들의 잘못된 생각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생각만으로 작곡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면서 깊이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그 계기를 밝혔다.

현진영은 지난 1990년 1집 '뉴 댄스(New Dance) 1'으로 데뷔해 '슬픈 마네킹'·'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을 히트시키며 힙합 음악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잘못 손댄 마약으로 수차례 구속되면서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다.

그는 녹화에서 지난 2011년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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