恒産恒心(항산항심)
恒 항상 항/産 재산 산/恒 항상 항/心 마음 심

재산이 있어야 평상심을 지닐 수 있다. 왕이 맹자에게 治國(치국)의 가르침을 청했다.

   
 
맹자 답하기를 “만약 백성에게 일정한 생업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이 없게 되니, 진실로 일정한 마음이 없으면 방벽하고 사치한 것을 하지 아니할 사람이 없을 것이니, 죄를 진 뒤에 쫓아가 잡아서 형벌을 가하면 이것은 백성을 그물로 쳐서 잡는 것이다.(若民則無恒産이면 因無恒心이니 苟無恒心이면 放壁邪侈를 無不爲已니 及陷於罪然後에 從而刑之면 是는 罔民也)”

‘民以食爲天(민이식위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때 대법관과 중앙선관위원장을 지낸 후 변호사로서의 활동도 마다하고 법조계를 떠나 배우자가 운영하는 편의점 일을 해 관심을 모았던 한 법조인이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라는 맹자의 말을 인용하며 국내 대형 로펌행을 택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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