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의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조직 내에 보이지 않는 장벽.

 미국의 경제주간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1980년대 중반 미국 사회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성차별·인종차별을 비판하면서 만들어 낸 신조어로, 위를 보면 끝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처럼 투명해 보이지만 어느 정도 이상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없도록 막는다는 의미를 지녔다.

이러한 차별 현상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미국 정부는 성차별을 해소하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제도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1991년 유리천장위원회(The Federal Glass Ceiling Commission)를 만든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또한 국내 기업체 임원급 중 여성의 비율이 높지 않은 등 여타 선진국에 비해 유리천장의 정도가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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