燈火可親(등화가친)
燈 등잔 등/火 불 화/可 가할 가/親 친할 친
가을밤은 서늘해 등불을 밝히고 책 읽기에 좋다는 말이다.
한유는 독서의 주요성을 강조하며 그의 아들에게 시를 한 수 지어 보냈다. “時秋積雨霽(시추적우제-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新凉入郊墟(신량입교허-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하다).
燈火稍可親(등화초가친-이제 등불도 가까이 할 수 있으니), 簡編可舒卷(간편가서권-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전에 없던 무더위로 독서는 엄두도 못 냈으리라.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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