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의정부 녹양 등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건설교통부는 의정부 녹양 및 고양 행신2지구와 울산 화봉2지구 45만평을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택지지구로 지정된 곳은 의정부시 녹양동 9만평(2천가구), 고양시 행신·도내동 23만평(5천가구), 울산 화봉동 13만평(3천가구)이다.
　
대도시 근접통근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에 들어설 이들 단지에는 임대주택이 60%, 일반분양 주택이 40% 건설되며 2004년 상반기에 분양돼 2006년 하반기에 입주가 시작된다.
　
따라서 건교부가 지금까지 조성하기로 발표한 국민임대단지는 지난 6월 1차 지정한 11개 지구 212만평을 포함, 모두 14개 지구 257만평이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97년 7월 지정했던 제천신월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에서 해제했다.
　
◇고양 행신2지구=서울 도심에서 12㎞ 떨어져 있으며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성장축에 위치. 경의선(강매역), 전철 3호선(화정역), 지방도 23호선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의정부 녹양지구=서울에서 20㎞ 지점으로 서울-의정부-동두천의 수도권 북부지역 성장축에 위치. 경원선 철도 복선화 및 군사 관련 규제 등과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높고 경원선, 교외선, 국도 3호 및 39호선 등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다.
　
◇울산 화봉2지구=울산 북측 8㎞ 지점으로 국도7호선 등 교통망이 완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