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문소리 주연의 코미디 '스파이'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는 6-8일 주말 사흘간 784개 관에서 84만 2천457명(매출액 점유율 44.8%)을 모아 26만 5천347명(14.1%)을 동원한 데 그친 지난주 1위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스파이'의 누적관객은 100만 884명, '나우 유 씨 미'는 260만 9천544명이다.

손현주 주연의 스릴러 '숨바꼭질'은 391개 관에서 22만 6천673명(12.3%)을 모아 지난주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은 550만 8천628명이다.

맷 데이먼 주연의 '엘리시움'은 381개 관에서 20만9천768명(11.9%)을 모아 4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슈퍼배드 2'는 개봉 전 유료시사로 8만638명(3.9%)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오는 12일 개봉하는 '슈퍼배드 2'는 유료시사만으로 16만 3천927명을 모아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 '바람이 분다'는 6만 4천823명(3.4%)을 모아 6위로 데뷔했고,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5만 2천660명(2.9%)으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7위다. 누적관객은 923만 3천405명으로 1천만 돌파까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밖에 장혁·수애 주연의 '감기'(3만2천157명),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그린 '잡스'(1만9천334명),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1만6천611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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