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감독 등과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 투게더'가 다음 달 개막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에 열린다.

BIFF 조직위원회는 유명 문화인과 함께 영화제를 즐기는 시네마 투게더의 참가자 90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네마투게더는 영화, 연극,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게스트와 영화를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장을 제공하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2004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우린 액션배우다'와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 등 모두 9명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힘내세요, 병헌씨'(2013)의 이병헌 감독, '남자사용설명서'(2013)의 이원석 감독, 배우 김진근·박희본, '7년의 밤'의 저자 정유정, '테하차피의 달'의 저자 조갑상 등이 게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네마 투게더는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게스트는 관객 10명과 한 팀을 이뤄 5∼6편의 영화를 관람한다. 이를 통해 게스트와 관객은 영화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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