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민해경이 다음 달 데뷔 35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소속사는 8일 "민해경이 11월 9-10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아임(I'M) 민해경'이란 타이틀로 3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1979년 '누구의 노래일까'로 데뷔한 민해경은 1980-90년대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보고 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허스키한 음색과 시원스런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공연은 민해경이 10년 만에 펼치는 단독 콘서트로, 35년 가수 인생을 돌아보며 추억의 히트곡을 들려주는 무대로 꾸민다.

소속사는 "민해경 씨가 아내, 엄마로 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노래와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행복해 하고 있다. 1980-9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민해경은 지난 2월 10년 만의 정규 앨범인 17집 '밸런스(Balance)'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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