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1점 차 석패를 당한 수원FC가 갈 길이 바쁜 FC안양을 누르고 오랜만에 웃었다.

수원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유수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35(9승8무11패)를 기록, 4위 안양(10승7무11패·승점 37)을 2점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김본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대각선 크로스를 유수현이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고양 Hi FC는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알미르의 동점골에 힘입어 충주 헴멜과 1-1로 비겼다.
리그 4연패 위기에 놓여 있던 고양(8승9무11패·승점 33)은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고양은 전반 39분 충주 정성민에게 선제골을 뺏긴 뒤 정규시간이 다 흐르도록 골이 나오지 않았다.
충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고양 알미르가 후반 44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추가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내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로 고양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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