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36)가 다음 달 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YouTube Music Awards)'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은 음악과 뮤지션을 시상하는 행사다. 싸이는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트렌드'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22일 현재 조회 수 18억 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올해 발표한 '젠틀맨'도 5억 건을 넘기는 등 대표적인 '유튜브 스타'로 꼽혔다.

이 밖에도 걸그룹 소녀시대는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싸이·레이디 가가·저스틴 비버 등과 나란히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올랐으며, 한국계 여성 듀오 제이에스리(Jeyesslee)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이 '올해의 인기 패러디' 부문 후보로 공개됐다.

유튜브는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를 선정하는 부문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 뮤지션 두 팀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다음 달 3일 한국 시각 오후 7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 후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상식을 연다.

행사의 오프닝을 장식할 한국 공연에서는 샤이니, 씨스타, 미스에이, 포미닛 등 K팝 아이돌 그룹을 비롯해 유튜브 스타 정성하, 대만 뮤지션 루오즈샹 등이 출연한다. 사회는 2PM의 택연, 엑소의 크리스, 미스에이의 민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시상식 본행사에서는 에미넴, 레이디 가가, DJ 아비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 유명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모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유튜브 공식 채널(youtube.com/musicawards)을 통해 부문별 후보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 공연 참관 티켓은 오는 27일까지 구글코리아 공식 구글플러스 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한국 블로그 등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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