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이 27일 세 번째 미니앨범 '녹턴(NOCTURNE)'의 발매에 앞서 19일 정오 세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그냥 있어줘'를 선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수록곡 '그냥 있어줘'는 싱어송라이터 라디(Ra.D)와 호흡을 맞춘 노래로, 기타·베이스·피아노가 은은한 분위기를 빚어낸다.

2AM은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듯한 가사 전개와 창법으로 기존에 부른 발라드와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 그룹 2AM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카데미 내 M콘서트홀에서 열린 연말 콘서트 '녹턴(NOCTURNE):야상곡(夜想曲)' 연습실 현장 공개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멤버 조권은 이에 덧붙여 '구(舊) 남친 콘셉트'라는 재치있는 말로 그룹의 색깔을 설명했다.

'죽어도 못 보내'처럼 이별한 남자의 처지에서 노래하는 곡들이 많기때문."우리는 처음부터 늘 '구 남친 콘셉트'를 했죠. 발라드를 부르는 입장에서 감정을 잡기에 가장 좋거든요."

그는 "앨범을 낼 때마다 한 단계 성숙해졌다는 말을 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멤버들의 자작곡도 실었고, 팬들에게 선물하는 '팬 송'도 처음으로 넣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은 100%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골랐다.

조권은 "소속사와 우리 의견이 골고루 섞여 반영되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우리가 '그냥 있어줘'와 '후회할거야'로 가야 한다고 적극 밀어붙였다"며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2AM은 이번 미니음반으로는 TV 음악프로그램 활동을 하지 않는다.

대신 다음 달7-8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녹턴(NOCTURNE) : 야상곡'이라는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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