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는 20일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허동화<사진>한국자수박물관 관장에게 명예미술사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허 관장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나라의 전통자수와 규방문화재를 수집·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 미술사학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해 왔다.

그는 195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 자수 및 복식의 예술적·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현재 보물급 유물 등 3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또 1974년 규방문화재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전(絲田)자수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76년 사재를 털어 한국자수박물관을 개관하고 문화사회교육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허 관장은 한국자수박물관의 소장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도록과 복식문화의 연구성과를 수렴한 특별전 도록 등 30여 권을 발간, 미술사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그동안 100여 차례의 국내외 특별전시를 통해 규방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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