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감성 행보로 공직사회와 스킨십을 하고 있어 화제다.

이 시장은 13일 오후 6시 40분 서현동 율동공원 인근 음식점에서 여직원 80명을 초청해 ‘파스타와 와인 데이’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각종 업무에 고생이 많은 여직원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날 젊은 직원들의 관심사와 고충을 듣고 이를 근무환경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일 내부 전산망 ‘새올’ 의견 수렴란을 통해 “수고 많이 하신 직원 여러분. 파스타와 와인 한 잔 어때요?”라는 제안 글을 올렸다.

오는 31일 종무식 때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정 홍보와 관련된 즉석 퀴즈 이벤트를, 내년 초에는 영화관람 이벤트를 연다.

공직사회를 향한 이 시장의 ‘감성행보’는 2년 전 시작됐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이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려면 시민의 공복인 공무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직원을 대상으로 뮤지컬 관람, 영화 관람, 호프 데이, 번개 산행 등 10여 차례 다양하게 진행됐다.

이 같은 이 시장의 행보에 공무원들은 의련 수렴란에 “시장님! 너무 멋지세요. 역대 어느 시장님도 시도해 보지 않은 신선함이 팍~팍~느껴지네요”라는 등의 댓글로 보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시장이 직원들과 수시로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열면서 직원들도 거리낌 없이 대화도 나누고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감성 경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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