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양행주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신용 시인의 「잉어」와 정찬 소설가의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가 각각 선정됐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작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시 50편과 소설 20편이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심사에는 한국문협 정종명 이사장과 유성호 평론가를 비롯해 제1회 고양행주문학상 수상자인 공광규 시인과 윤후명 소설가가 맡았다.

김신용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부끄러운 마음과 함께 상을 받는다. 더 치열한 정신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과 자연과 역사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마음의 양식을 위해 더 낮은 자리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 소설가도 “문학은 우리가 어떤 세계에 살고 있으며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그 질문의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한 선물을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행주문학상은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며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작가를 발굴 및 시상해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를 널리 알리고 한국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