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293만 시민 여러분!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사회, 정치권, 공무원 등 모두가 힘을 모아 도약의 발판을 다져온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미추홀 2천 년, 인천 정명 600주년, 근대개항 1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서 경제수도 인천 건설을 위해 시민 모두가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를 개소했으며 유네스코 지정 2015년 세계 책의 수도 유치에 성공해 세계인이 우리 인천을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시의회에서도 293만 인천시민의 대변자로서 정책적인 의회의 기능도 강화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상생의 협력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토론회 등을 열어 지역사회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새해 인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시민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민본위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에 대한 협력과 견제의 조화는 물론 구체적인 정책비전과 대안을 제시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쓰는 ‘정책의회’, 시민과 지역사회가 공감하는 ‘열린의회’, 견제와 협력이 조화를 이루는 ‘책임의회’라는 의정활동 3대 원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둘째, 재정이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특히 시의회에서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으로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정책을 만들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지금 인천시는 신도시와 원도심, 도시와 농촌, 개발과 보전의 균형발전과 신흥 상권 개발 등 일련의 사업과 관련해 지역 간 소통과 상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발로 뛰는 민생의회를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의회는 민생 현장은 물론 사업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현장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다양한 계층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듣고 실천함으로써 시민적 에너지를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하는 시민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293만 시민 여러분.
갑오년 새해에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우리 인천이 모든 분야에서 비상하는 번영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찬 기운을 함께 쏟아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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