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해외진출이 좌절돼 `국제미아'가 된 황선홍(34)과 유상철(31)의 국내프로축구 선수등록의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연맹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소집, 2002월드컵 4강 신화달성에 큰 공을 세우고도 해외 진출이 좌절돼 무적선수가 된 황선홍과 유상철에 대해 한시적 특례조항을 적용, 다음달 15일까지 국내프로리그에 선수등록을 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등록 마감은 지난 7월31일까지 였다.
 
이에 따라 두 선수가 오는 15일까지 국내 프로구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등록을 할 경우 19일 재개되는 프로축구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유상철은 월드컵 후 일본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에서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나 유럽진출을 모색했으나 팀을 찾지 못했고 같은 팀에서 방출됐던 황선홍도 터키 1부리그 트라브존스포르 입단을 추진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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