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영상 파일에 대한 '변호인' 공식 입장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영화 '변호인'의 배급사인 'NEW'는 보도자료를 통해 "변호인의 영상이 온라인에 불법 유출됐다. 현재 온라인 상에 배포된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캠코더로 촬영한 일명 '직캠' 영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EW'는 "사이트에 올라오는 내용들이 대부분 홍보성 글이거나 실체 없는 낚시성 영상들로 밝혀졌지만 극히 '일부 직캠 영상'을 배포하는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어 "실제로 파일이 거래되는 유료 웹하드에선 '변호인' 불법 다운로드가 중지됐다"며 "다만, 개인끼리 주고받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천만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가 불법 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화질이 떨어지는 '직캠' 영화를 보려는 수요가 많지는 않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변호인’은 개봉 전부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모티브로 해 팬들의 주목을 받은 영화로,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을 다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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