投鞭斷流(투편단류) : 投 던질 투/鞭 채찍 편/ 斷 끊을 단/ 流 흐를 류
채찍을 던져 강의 흐름을 막는다는 뜻으로 병력에 있어서의 강대함을 비유한 말이다.

진(秦)의 부견이 대진천왕이라 칭한 후 문무대신을 모아 놓고 100만 명의 병력으로 진(晋)을 치고자 의견을 물었다.

권익은 진(晋)에는 현신이 많다는 이유로, 또 석월은 진(晋)은 양자강의 험난함에 의거하고 있어 불리하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부견은 자신의 힘을 과신해 “대군(大軍)의 채찍으로도 강의 흐름을 차단시킬 것이다(投鞭斷流)”라고 말하고 공격했으나 크게 패해 낙양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당시 진(晋)의 장수는 사석이었는데 서성으로 불리는 왕희지와 교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그는 마음이 깊은 사람이어서 전진군의 장수 주저를 움직여 일거에 부견이 이끄는 대군을 몰살해 버렸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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