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山北斗(태산북두) : 泰 클 태/ 山 메 산/ 北 북녘 북/ 斗 말(별자리) 두
태산과 북두칠성을 가리키는 말로 곧 세상 사람들의 우러러 받듦을 받거나 가장 존경받는 사람을 말한다.

당나라 명문장가로 꼽혔던 한유(韓愈)는 25세의 나이로 진사(進士) 시험에 급제한 뒤 이부상서(吏部尙書)까지 됐으나 황제가 관여하는 불사(佛事)를 극간(極諫)하다가 조주자사(潮州刺史)로 좌천됐다.

한유는 ‘한유(韓柳)’로 불렸을 정도로 절친한 벗인 유종원(柳宗元)과 함께 고문부흥(古文復興)운동을 제창하는 등 학문에 힘썼다.

 그 결과 후학들에게서 존경의 대상이 됐는데, 그에 대해 「당서(唐書)」 한유전(韓愈專)에는 “당나라가 흥성한 이래 한유는 육경(六經)를 가지고 여러 학자들의 스승이 되었다.

한유가 죽은 뒤 그의 학문은 더욱 흥성했으며, 그래서 학자들은 한유를 ‘태산북두’를 우러러 보듯 존경했다”라고 적혀 있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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