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최희섭(23·시카고 컵스)이 자신의 첫 홈런 이후 20일만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쳤던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20일만에 홈런 1개를 보태며 4타수 1안타에 2타점과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도 0.188로 끌어 올렸다.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2회말과 4회말에는 1루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하지만 1-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볼 카운트 1-1에서 상대 투수 킵 웰스의 3번째 공을 강타해 좌중간 담을 넘기고 팀에 3-2의 리드를 선사했다.
 
최희섭은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말 1사1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희섭의 홈런으로 3-2의 역전에 성공했던 시카고는 8회초 2점을 잃어 3-4로 다시 뒤졌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 3개 등으로 2점을 더해 5-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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