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8월31일 영국의 전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다이애나 연인의 아버지는 다이애나가 영국군 또는 영국왕실에 의해 암살됐다고 주장했고 한 영국군의 장인·장모는 영국 군인에 의한 타살 음모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 (사진 = 스프링 제공)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다이애나 죽음에 대한 음모설을 다시 살펴보는 영화 ‘다이에나’는 세계 최고의 로얄 패밀리를 거부하고 단 하나의 사랑을 원했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2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다이애나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그녀의 죽음에 관한 음모설이 재조명되고 있다.
 
1981년 영국 찰스 황태자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다이애나는 불행한 결혼 생활로 1996년 이혼 후 다음 해인 1997년 8월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자동차 충돌사고로 3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당시 다이애나의 사고는 운전기사가 과음한 상태로 수많은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가 당한 불의의 사고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다이애나의 죽음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 음모의 결과라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고의 원인에 여전히 의문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이애나와 동승했던 아랍계 재벌 2세인 도디 알 파예드의 아버지는 영국군 혹은 영국 왕실이 그 사고의 배후라고 주장해 왔지만 영국 경찰은 다이애나 사망의 공식 수사를 끝낸 뒤 음모론 주장을 조사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 (사진 = 스프링 제공)
하지만 2013년 '솔저N'으로 지칭된 전직 SAS(육군공수특전단) 요원의 장인과 장모가 2011년 9월 사위의 기행을 부대 간부에게 폭로한 7쪽 분량의 진정서를 발단으로 '다이애나비의 사망을 기획하고 은폐한 것은 ***다'라며 딸을 위협했다고 주장한 대목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다이애나 죽음에 대한 음모설이 다시 세상에 회자됐다.
 
다이애나 사망 이후 아직도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음모론 주장이 나오는 등 사고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2년 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 ‘다이애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중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아름다운 왕비 다이애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영화 ‘다이애나’는 다음달 6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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