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가 밴드 페퍼톤스의 곡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수상한 그녀'의 여주인공 심은경이 부른 '한번 더'가  페퍼톤스의 1집 타이틀곡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수상한 그녀' 600만 돌파 기념 프리허그 이벤트에서 배우 심은경(왼쪽)과 B1A4 진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누리꾼들은 두 곡이 함성으로 시작하는 도입부를 비롯해 리듬, 사운드, 코드 진행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18일 "두 곡의 코드 진행이 80% 이상 동일하다"며 "리듬, 악기 구성까지 같아 기본 틀을 그대로 갖다 쓰면서 조금만 빗겨나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수상한 그녀'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고 표절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수상한 그녀'의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OST 음악 감독 측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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