只作耳邊風(지작이변풍) : 只 다만 지/作 지을 작/耳 귀 이/邊 가 변/風 바람 풍
“어리석고 똑똑하지 못한 자가 성을 내는 것은 다 이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 위에 화를 더하지 말고 다만 귓가에 스치는 바람결로 여겨라.

장점과 단점은 집집마다 있고 따뜻하고 서늘한 것은 곳곳이 같으니라.

옳고 그름만이란 본래 실상이 없어서 마침내는 모두가 다 빈 것이 되느니라.(愚濁生嗔怒는 皆因理不通이라. 休添心上火하고 只作耳邊風하라. 長短은 家家有요 炎凉은 處處同이라. 是非無相實하야 究竟摠成空이니라)”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이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덤벼드는 성정이 포악한 부류의 사람에게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크게 어리석은 일이다. 자칫하면 망신을 당하고 일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이런 부류 사람들의 말은 그저 귓전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여기라는 교훈적인 말이다. <鶴雲>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