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소통연구소가 주최하고 계간 리토피아가 주관한 ‘제4회 김구용문학제’가 지난 22일 인천 수림공원웨딩홀에서 열렸다.

김동호·강우식·박제천·문효치·허형만·강문석·정승열 등의 문인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4회 김구용시문학상 수상자인 김성규 시인과 제4회 리토피아문학상 수상자인 하두자 시인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축사 자리에서 문효치 시인과 허형만 시인은 “대한민국 문단의 거봉인 김구용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와 문학상이 나날이 발전하며 한국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시인들이 이 상을 수상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장인 강우식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요즘 젊은 시인들의 시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는 시대에 맞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특히 올해 수상작인 김성규 시인의 ‘천국은 언제쯤 망가진 자들을 수거해 가나’는 잔인하고 살벌한 세상 속 우리들의 상처난 모습”이라고 평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막비시동인들로 구성된 막비시타의 타악퍼포먼스와 가수 신초아의 특별무대가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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