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秋五覇(춘추오패) : 春 봄 춘/秋 가을 추/五 다섯 오/覇 으뜸 패
중국 춘추시대 5인의 패자(覇者)를 일컫는다. 오백(五伯)이라고도 한다. 보통 제후(諸侯)를 모아 그 회맹(會盟)의 맹주(盟主)가 된 자를 패자라고 한다.

 순자(荀子)에 따르면 오패라 함은 제(齊)나라의 환공(桓公), 진(晉)나라의 문공(文公), 초(楚)나라의 장왕(莊王), 오(吳)나라의 왕 합려(闔閭), 월(越)나라의 왕 구천(勾踐)을 가리키는데, 한편 진(秦)나라의 목공(穆公), 송(宋)나라의 양공(襄公)이나 오나라 왕 부차(夫差) 등을 꼽는 경우도 있다.

이들 패자는 모두 왕실을 높이고 오랑캐를 물리친다는 ‘존왕양이(尊王攘夷)’를 내세웠다. 5의 수는 오행사상(金木水火土의 다섯 원소의 운행에 의해 만물이 성립한다고 하는 사상)에 의한 것으로, 특별히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鶴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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