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최근 안양작가 발굴·지원전 공모에서 시각예술 분야에 이영희(56)·박재환(37)씨가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작가는 오는 10월 안양문예재단이 주최하는 안양작가 발굴·지원전 ‘2014 라인업 아티스트 인 안양(2014 Line Up Artist in Anyang)’에 참여하게 된다.

안양작가 발굴·지원전은 지역 청년작가 발굴과 중견작가 창작욕 고취를 위해 마련된 재능 지원 프로젝트다.

재단은 지난 2~3월 접수한 총 46건 중 미술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중견작가 1인, 청년작가 1인을 각각 선정했다.

중견작가 부문에 선정된 이영희 씨는 설치 및 드로잉 작가로 토탈갤러리·가나아트스페이스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뉴질랜드의회 의장 초청 한국작가 초대전’(1995), ‘울란바토르전’(1996), ‘요르단 국왕 초청 아라비아전’(1996), ‘20인의 섬유조형전’(2001) 등 국내외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청년작가로 선정된 박재환 씨는 프랑스에서 유학 후 국내에서 설치·영상·드로잉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아르코미술관 ‘몹쓸 낭만주의’, 2012년 사비나미술관 ‘Brain:뇌 안의 나’, 2013년 갤러리아쉬 ‘생활의 온도’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들과 연계한 상호 작용형 미디어 작업을 통해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한 박재환 작가와 천연직물을 사용해 조형물 설치 작업의 주요 주제인 ‘틈’을 통해 ‘실존’의 문제를 던진 이영희 작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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