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홍콩」, 「리틀 청」의 홍콩 감독 프루트 첸(43)이 30일 오후 내한한다.

프루트 첸은 6천만 원짜리 초저예산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일약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른후 지난 9월에는 한국의 디지털 네가가 제작한 「화장실, 어디에요?」로 제59회 베니스 영화제의 업스트림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11말 국내에서 개봉되는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주제를 젊은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낸 로드무비. 한국의 장혁과 조인성, 홍콩의 카라후이(谷祖琳), 일본의 아베 쓰요시 등이 출연한다.

프루트 첸은 30일 오후 이 영화의 프린트 확인 작업 후 10월1일 국내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한 다음 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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