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탁구대회 개최도시로 인천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그런 만큼 5년 동안 코리아오픈대회를 개최한 경험의 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입니다.”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탁구대회를 돌며 운영, 진행 등 대회 총괄을 맡고 있는 디디엘 리호리(Didier LEROY, 51·벨기에)국제탁구연맹 경기담당관은 인천이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최적지라고 호평했다.

“인천은 공항·호텔·경기장 등의 거리가 가깝고, 탁구에 대한 호응이 높아 어느 나라 못지않게 훌륭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최적지”라고 평가한 디디엘 담당관은 “그동안 인천에서 대회를 열면서 지리적 조건, 관중 호응 등 국제탁구연맹의 대회 전반적인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어 올해부터 슈퍼시리즈로 승격시켰다”며 “인천에서 여는 코리아오픈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시리즈로 열리는 중국은 관중들이 많고, 카타르는 호텔이 좋다. 또 이 두 나라는 역사가 오래된 나라라 기반이 다져져 있다”면서도 “한국은 올해 처음 대회가 슈퍼시리즈로 열리는데 관중들의 관심이나 시설 등에서 충분히 그만큼의 역량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디디엘 담당관은 “선수들의 점심 식사, 교통 문제 등만 조금 더 신경쓴다면 중국보다 더 나은 오픈대회-슈퍼시리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의 탁구는 이전의 유명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지금은 세대교체 시기”라며 “몇몇 좋은 선수도 있지만 그들의 기량의 기폭이 심하다는 게 단점이다. 앞으로 성장하는 꿈나무들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여부에 대해 “5년 동안 코리아오픈탁구대회를 개최한 것을 봤을 때 다른 종목도 충분히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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