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포함한 인천탁구협회 임원진들이 아파트 밀집지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초대권을 나눠 주고 대회를 홍보하는 등 코리아오픈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14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가 열리는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고관희 인천탁구협회 전무이사는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대회부터 국제탁구연맹의 요청으로 국제대회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슈퍼시리즈’로 개최되기 때문에 탁구협회 관계자로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고 전무는 전했다.

고 전무는 “전세계에서 6개국만이 슈퍼시리즈를 개최할 수 있는데, 선수들의 반응과 관중 동원력이 좋아 국제탁구연맹에서 먼저 요청해 왔다”고 자랑했다.

이어 “등급이 낮은 메이저와 챌린저대회보다 상금, 랭킹 점수가 높아 상위 랭커들이 많이 참가했다”며 “수준 높은 경기력이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전무는 “5년 연속 대회를 인천에서 유치하다 보니 이제는 노하우가 생겼고,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업무를 분담해 준비했기 때문에 소년체전 이후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준비를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년 연속 인천에서 코리아오픈을 개최로 세계 탁구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힘줘 말했다.

고 전무는 “인천에서 대회를 열기 전에는 전국을 돌며 대회를 치렀는데 외국 선수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인천은 공항-호텔-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최적의 장소로, 외국 선수들도 계속 인천에서 국제대회가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1만5천 명이던 관중이 2만여 명까지 늘어난 것은 개최지 인천의 역할이 컸다”며 “첫해 인천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해까지 2명씩 참가했고 올해는 5명이 출전하는데 코리아오픈이 인천 선수들 기량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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