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 남자 단식 예선전에서 한국 강동훈이 스웨덴 칼슨마티아스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한 차원 높은 탁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2014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국제탁구연맹(ITTF) 5월 세계랭킹 기준 남자 1위 쉬신(중국) 및 여자 10위 안에 들어있는 싱가포르 펑 티안웨이(5위), 일본 이시카와 카즈미(10위) 등 세계 남녀 ‘톱10’ 랭커들과 한국 선수들이 경기장 지하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하루 종일 연습에 매진했다.

특히 한국 대회 최초로 ITTF 월드투어 중 최고봉인 ‘슈퍼시리즈’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열리는 만큼 참가 선수들의 전력 탐색전 또한 흥미진진하다.

이번 코리아오픈탁구대회는 지난해 176명보다 늘어난 18개국 202명(남자 112명, 여자 90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단식과 복식, 21세 이하(U-21) 남녀 단식 등 6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무엇보다 국제탁구연맹과 대한탁구협회에서는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고 관중 호응도가 가장 높은 인천에서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관계자는 “인천의 탁구 열기는 어느 나라 못지않게 뜨겁다”며 “선수들이 바라는 지리적 여건이 한국에서는 인천보다 나은 지역이 없다. 그런 만큼 인천에서 계속 코리아오픈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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