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첫날 예선전에 출전한 인천 탁구꿈나무들이 선전을 펼쳤다.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 첫날 U-21세 1라운드에서 인천 탁구꿈나무 김도엽(동인천고)과 김유진(성리중) 등이 깔끔하게 1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U-21세 예선전은 남녀 각각 10그룹과 8그룹으로 나눠 14일까지 진행된다.

‘인천 남자탁구 희망’ 김도엽은 예선 1라운드에서 라이벌 이장목(대전 동산고)을 상대로 1세트에서 7-11로 졌지만 이후 2세트(11-5)·4세트(11-8)·5세트(11-5)를 내리 따내며 3-2로 신승했다.

이어 출전한 U-21세 여자부에서는 아직 중학생인 김유진이 세계랭킹 315위인 이 해링 위(싱가포르)를 상대로 11-1, 11-3, 11-1 등으로 중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대한탁구협회에서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지난해 11월 구성한 ‘한국탁구 드림팀’에 들어가 있는 여자초교 전국랭킹 1·2위 최해은·안소연과 남자중학교 전국랭킹 4위인 이호준은 1회전부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아직 초교생인 최해은·안소연은 각각 유이(싱가포르)와 김지호(전북 이일여중)에게 0-3, 1-3으로 패했지만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호준 역시 세계랭킹 252위인 함퍼스(스웨덴)를 맞아 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0-3으로 1회전을 내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 국제탁구연맹(ITTF) 5월 세계랭킹 기준 상위권에 포진된 남녀 선수들은 경기장 지하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하루 종일 연습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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