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자 탁구 유망주’ 김유진(성리중)이 ‘2014 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U-21세 부문 본선에 진출하며 인천 탁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

김유진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U-21세 부문 예선 7조에서 3명의 선수과 싸워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자력 진출했다.

▲ 12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예선경기에서 한국 김민경이 프랑스 리유예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이날 김유진은 국내 여고 랭킹 2위인 지은채(명지고)를 3-2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며 본선행을 예고했고, 이어 김예본(안양여중)과 이해링 위(싱가포르)를 각각 3-0으로 가볍게 제압해 3전 전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편, 김유진은 13일 본선(16강)에서 왼손잡이 스즈키 리카(일본)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유진과 함께 이날 한국 탁구 유망주 7명이 U-21세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남자부에서는 안재현(대전 동산중)이 조승민(대전 동산고)을 3-0, 오이카와 미주키(일본)를 3-2로 누르고 본선에 올랐고 최덕화(대우증권)도 키주쿠리 유토(일본), 오주형(장흥중), 록웰 사무엘(러시아) 등을 각각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 본선에 합류했다.

임종훈(대전 동산고)도 요시무라 카주히로(일본)와의 경기를 3-2로 어렵게 통과했지만 벤 웨이치(타이완)과 김장원(서울장충초교)을 각각 3-0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시온(문산여고)이 한국의 이유진(안양여고)·유주하(이일여중)를 각각 3-0으로 제압했고, 박세리(안산단원고)는 리사벨 시연(싱가포르)을 3-2, 탁구 신동 신유빈(군포초교)을 3-0으로 각각 이기고 본선에 올랐다.

중학생인 강다연(군포중)은 유 이(싱가포르)와 위예지(문산수억중)를 3-2, 3-1로 누른 후 인천 탁구 꿈나무 최해은(인천가좌초교)을 3-2로 힘겹게 제압, 3전 전승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 12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 슈퍼시리즈 여자단식 예선경기에서 한국 조하라가 타이완 챈츠유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이와 함께 시니어(일반) 부문 예선에서 여자는 박영숙(한국마사회)과 박성혜(대한항공) 등이, 남자는 강동훈(KGC인삼공사)·장우진(성수고)·최덕화(대우증권)·황민하(내동중)·임종훈(대전 동산고) 등이 본선에 올랐다.

한편, U-21세 부문은 13일 본선 16강부터 시작해 14일 최종 남녀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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