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고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연습 과정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 데 집중했고 이 점이 유효했습니다.”

역시 세계랭킹 1위 쉬신(중국)은 강했다. 쉬신은 2014코리아오픈국제탁구대회-슈퍼시리즈 남자 단식에서 신예 팡보(중국)를 4-1로 제압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쉬신은 1세트(11-8), 2세트(11-6)를 따낸 뒤 3세트(7-11)를 내줘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4세트(11-9)와 5세트(12-10)를 내리 가져와 승리했다.

쉬신은 “2연패를 하게 돼 다른 대회 우승 때보다 더욱 좋다”며 “한국 관중들께서 저를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경기를 풀어가면서 예전 경기력이 돌아와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일정이 허락한다면 내년 코리아오픈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계획에 대해 묻자 “아시안게임까지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하겠다”며 “올림픽 선발전에도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서 브라질 땅을 밟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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