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워2'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 = JTBC '연예특종')
심형래는 최근 진행된 JTBC '연예특종'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디워2'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며 "컴퓨터그래픽 감독으로는 '고질라'와 '스파이더맨 3'의 시각 효과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에브너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두 해 둔 배우가 있고 A급"이라며 "100억을 투자하지만 1000억이 돼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 영구아트무비 임금체불에 대해 "직원들한테 나를 고소하라고 내가 시킨 것이다. 회사가 경매로 넘어가 팔리면 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영구아트무비에 근무했던 직원을 통해 심형래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는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80%가량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착륙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주 배경이다. 2016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영화 제작 등에 큰 비용을 투자하고 나서 흥행 실패로 재정난을 겪은 심형래는 법원의 파산 선고와 면책 허가를 통해 거액의 빚을 탕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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