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당창당추진위(위원장 김영배)는 23일 당무회의의 의결에 따라 당밖에 신당을 만들어 민주당과 통합하는 신설합당 방식의 `통합신당'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신당추진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무회의 의결에 따라 통합신당 창당에 전력하며, 특정인과 정파에 치우침없이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추진한다”는 등의 원칙을 정했다고 강운태 의원이 전했다.
 
추진위는 신당의 성격과 방향, 그리고 추진 일정 등은 오는 26일 회의에서 집중논의키로 했다.
 
당일정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는 이날 오전 주례회동에서 연말 대선일정을 감안해 시한을 정해 추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신당추진위는 노 후보측의 의견을 수렴, 신당추진과 관련해 추석(9·21) 전후 등 구체적인 시한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 신당은 일단 시한내에 정몽준 의원 등 제3후보군의 합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당명개정 등 신장개업을 통한 신당창당쪽이 될 전망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