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루시'가 전 세계시장에서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렸다고 투자배급사 UPI가 12일 밝혔다.

▲ (사진 = 영화 '루시' 스틸컷)
'루시'는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호주, 불가리아, 캐나다 등에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루시'는 미국에서만 9천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어 호주 등지에서 1천500만 달러를 거두면서 제작비의 2배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루시'는 최근 '테이큰' 시리즈,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을 히트시키며 제작자로서 성공 가도를 달려온 액션의 거장 뤽 베송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고 최민식의 첫 해외 진출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루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어느 날 남자친구 대신 지하 세계의 절대 악이라 불리는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납치돼 몸속에 합성 약물을 넣은 채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면서 초능력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에서 최민식은 마약조직의 보스로 나온다. 마약을 운반하던 도중 각성해 초능력을 얻게 된 루시와 끝까지 대결을 펼치는 역이다. 최민식의 분량은 스칼릿 조핸슨 다음이며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기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