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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와 제6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4년 08월 13일 수요일 제11면
   
 
  ▲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  
 

 다음 달 19일이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된다. 아시아 45개국 45억 인구를 대표하는 1만3천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해 10월 4일까지 16일간 36개 종목의 경기가 개최된다.

특히 금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 임원 및 응원단이 참가해 남북 화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항도시 인천으로서는 우리나라의 국제화를 선도하는 국제도시 및 동북아를 넘어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지역 통합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AECF)이 금년으로 6회를 맞이한다.

특히 금년에는 아시아경기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그간 11월 초순께 개최하던 것을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에 맞춰 9월 19~20일 개최한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로 개최되는 금번 포럼의 주제는 ‘통일과 아시아공동체-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기념하며’로 아시아지역 통합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통일 문제의 해결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인식 하에 통일 문제와 지역 통합의 상호관련성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의 단초를 제공한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Jim Rogers)와 그간 통일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해 온 박세일 한선재단 고문이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그 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경제학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새로운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출연해 만든 신경제사고연구소(Institute for New Economic Thinking:INET) 외에 10여 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그간 본 포럼은 아시아공동체 실현 방안을 경제, 정치안보 및 사회문화의 세 가지 축으로 나눠 논의해 왔으며 이에 상응해 총회 1을 21세기 자본주의 대토론(Grand Debate of 21st Century Capitalism), 총회 2를 미국·중국 및 유럽 간의 대타협(Grand Compromise among US, China and EU), 총회 3을 아시아와 서양 간의 대담화(Grand Dialogue between Asia and the West)로 해 운영해 왔다.

 금년에는 총회 1은 사실상 사회문화 세션인 총회 3에 해당하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세션으로 구성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이 ‘아시아경기대회가 아시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총회 2는 신경제사고연구소가 주관하는 경제 세션으로 기후변화의 경제학적 분석을 주제로 최근 「Planetary Economics」라는 저서를 발간하는 등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정책의 세계적 권위자인 케임브리지대 기후변화연구소의 마이클 그러브(Michael Grubb)가 기조연설을 한다.

동연구소의 신경제학 교육 프로그램 담당 소장인 미국 컬럼비아대의 페리 멀링(Perry mehrling)이 ‘신 글로벌 금융체제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만찬 기조연설을 한다.

20일 개최되는 총회 3은 정치안보 세션으로 ‘남북통일과 동아시아 평화안보’라는 주제로 서울대 전재성 교수와 가톨릭대 최영종 교수가 발표를 하고, 다케나카 치하루 일본 아시아학회장 및 첸펑 한중일 삼국협력사무국 차장 등 일본 및 중국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맡는다.

본 포럼의 구성 철학은 지식, 시간 및 공간의 통섭(consilience)이다. 경제포럼이지만 인문학으로부터 비즈니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같이 모여 학제 간 연구 방식을 통한 지식의 통섭을 추구하고 대학생모의아시아연합총회(Model Asian Union) 같은 차세대 리더들의 콘테스트 개최를 통해 신구세대 간의 통섭을 추구한다.

 끝으로 비아시아권의 학자들도 참여해 아시아권 내 및 아시아와 서양 간의 동일 문화 간 및 이(異)문화 간 대화를 통해 공간 간 통섭을 이루고자 한다.

금년에도 논의의 결과를 정리해 2014년 인천선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도 참여해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의 계기가 마련되고, 동시에 금번 포럼이 이러한 계기를 발전시켜 남북통일의 실현 방안을 마련하는 역사적인 회의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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