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 8·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 51명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계속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30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8·8 재보선과 관련해 56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 이 중 5명을 기소했으며 51명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홍보물 배포 사건과 한나라당 최병렬 의원의 의정보고서에 일부 구의원 출마자들의 사진이 실린 채 배포된 사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오는 12월 실시 예정인 제16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58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26명을 기소하고 24명을 수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 6·13 지방선거 사범 5천132명을 입건(구속 374명), 2천952명을 기소하고 541명을 불기소 처분하는 한편 1천639명을 수사중이며, 이는 98년 제2회 지방선거와 비교할 때 입건은 66.0%, 구속은 146.1%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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