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우정읍 화산삼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 흐름을 개선, 대중교통 이용 시 안전 확보는 물론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억8천만 원(국비 1억4천만 원, 시비 1억4천만 원)이 투입되는 화산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는 신호 법규 위반 사례와 불필요한 신호 대기 시간을 줄여 원활한 차량 소통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근로자와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정읍 화산삼거리는 지방도 301호선과 시도 79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지역주민의 주요 통행도로로 버스·화물차 등 대형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이며 회전반경이 급한 3지교차로와 마을 진입도로로 형성된 사거리이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화산삼거리의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의 교통량 조사 결과 시간당 승용차 705대, 버스 88대, 화물차 190대, 세미트레일러 11대로 승용차 구성률이 70.9%, 대형 차량은 29.1%로 타 교차로에 비해 대형 차량 비율이 높게 나타나 교차로 서비스 수준이 C등급이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B등급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회전교차로 설치로 사거리 체제 형성과 버스베이 설치가 가능해져 이 지점을 경유하는 대형 물류차량의 원활한 주행과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시 안전성이 확보되고, 기존 교차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횡단보도 설치가 어려운 구조였지만 회전교차로 설치 후 횡단보도 설치가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보행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공사 시행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토지소유자, 지역주민, 기아자동차 측에 시행 안내 및 사업 수혜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