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미국프로야구의 홈런 타자 배리 본즈(38·샌프란시스코)가 올 시즌에 최다 볼넷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령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올랐다.
 
본즈는 3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98개의 볼넷을 얻어 지난해에 자신이 세웠던 종전 기록(177개)을 갈아 치웠다.
 
또 38살의 본즈는 타율 0.3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라 역대 내셔널리그 타격왕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종전까지 내셔널리그 최고령 타격왕은 1911년 37살에 타이틀을 차지했던 호너스와 그너였다.
 
하지만 본즈는 시즌 홈런 46개에 그쳐 49개의 홈런을 때린 새미 소사(시카고)에게 3개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2위에 머물렀다.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 랜디 존슨은 24승에 방어율 2.37, 탈삼진 334개로 이들 3개 부문을 석권, 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이후 최초의 투수 삼관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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