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환 미래변화예측연구소 소장

 지난 20일 ‘아시아인의 소통·신뢰·존중, 스포츠가 답이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19일 북한 대표단 8명을 이끌고 온 양성호 북한 조선체육대 학장이 ‘올림픽운동의 이념과 우리나라에서 체육문화생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것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아시아경기대회는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4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체육선수들이 모여 자기 나라와 민족의 전통 체육문화, 체육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사회 건설을 위한 훌륭한 계기”라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돈독한 남북한 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의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조 추첨 및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대표단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선수 150명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북한올림픽위원회 송강호 부위원장 명의 서한을 우리 측에 전달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원래 14개 종목 선수 150명을 포함해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트렌즈’에 따르면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28가지 트랜드로 세계 경제 관련 7가지 항목, 정보통신 관련 7가지 항목, 산업기술 관련 6가지 항목, 생명공학 관련 4가지 항목, 생활문화 4가지 항목을 제시했는데 특히 세계 경제와 관련해 관할권 경쟁과 TPP, 탈세계화, 미국의 신성장 제조업, 녹색 일자리, 포스트 차이나 16개국, 제4의 혁신 등을 제시하면서 한반도 통일을 언급한 것이다.

금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표 이후,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는 “자신의 전 재산을 통일 한반도에 투자하겠다”고 ‘포브스’의 기고문에서 밝혔으며, 아시아컨피덴셜의 창업자인 제임스 그루버는 “한국은 세계 최고의 제조업 국가로 제2의 독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남한의 자본 및 경영 역량과 결합할 경우 투자 대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2015년 남북 통일이 되면 GDP가 2015년에는 1조6천430억 달러로 늘어나고, 2040년에는 4조9천5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2040년 6만6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년 3월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주최한 국민대통합 심포지엄에서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통일비용과 편익을 조사한 결과, 통일된 한반도의 경제 규모가 2050년이면 세계 8위에 오르고 1인당 국민소득도 일본보다 높은 8만6천 달러에 이를 것이며, 통일한국은 인구 7천400만 명을 보유한 강국으로 부상하는 동시에 노동시장과 내수시장 확대 등으로 GDP 규모가 2015년 1조6천430억 달러에서 2030년 3조2천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의 외교전문지 DP에 따르면, “북한의 석유매장량은 1천470억 배럴로 세계 3위에 해당된다”고 했으며, 마그네사이트 매장량은 세계 3위, 흑연 매장량은 세계 4위, 첨단 공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광물은 세계 매장량의 2배에 이르며, 65조 달러 가치가 있다고 본다.

공항과 항만시설을 갖춘 인천의 역할은 통일한국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 아직도 항만시설이 부산과 비교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구태의연한 명분으로 인천 항만시설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통일한국의 효과를 저해하고, 한중관계로 인한 엄청난 물류이익을 저버리는 반민족적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2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에서 보여 준 구태의연한 정부 발표와 이에 대해 미리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은 인천시의 무능을 규탄한다.

일부 항만세력의 이권의 편에 서거나 패배의식적 사고방식으로 부산 항만에 항상 밀린다면 새로운 인천은 달성될 수 없으며, 힘 있는 시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중·장기적인 항만 및 공항 시설의 확충 계획과 미래예측적인 물류 동향을 파악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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