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 후보는 이날 오후 당정책위와의 워크숍에서 “추석이후면 역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석(9월21일)을 신당추진 시한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비쳤다.
이날 회동후 이낙연 대변인은 `정몽준 카드'에 대한 두사람의 논의내용을 묻는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기차가 있는데 더이상 늦출 수 없으면 개문 발차를 해서라도 출발해야 한다”고 말해 신당시한 설정 등 대선대비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이 대변인은 “당헌당규에 선대위 구성을 포함한 대선 준비과정을 규정해놨기 때문에 이 규정을 마냥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영배 신당창당추진위원장이 일정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회동전 기자들과 만나 신당시한과 관련, “추진위에서 스케줄이 나올 것”이라고 했고 정몽준 의원이 계속 들어오지 않을 경우를 묻는 질문에 “시집, 장가를 갈때 되면…”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기류는 정 의원 참여에만 매달리지 않고 신당을 민주당 주도로 만들어가되 일정시간이 지나면 일단 `개문발차'를 한뒤 정 의원 등 제3후보군과의 관계설정 문제를 추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노 후보도 남한강연수원에서 있은 워크숍에서 “추석쯤되면 전선이 확실하게 되고 추석때 가족들이 모이면 화제중심이 노무현이 되어 새 희망을 만들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해 나가겠다”고 신당주도권에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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