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45개국 참가 선수단이 이용하게 될 선수촌 미디어 공개행사가 26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열린 가운데 국기광장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형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민규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 선수들과 임원들의 숙소로 사용될 선수촌이 공개됐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오전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이에리사 선수촌장의 주관으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국내외 보도진 공개행사를 가졌다.

인천조직위는 선수촌 숙소, NOC서비스센터, 선수촌 병원, 선수 서비스센터, 선수촌 식당 등을 공개했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1만4천500여 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보금자리로, 인천시청과 문학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다. 원삼국시대의 구릉지대를 보존해 건설한,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아파트 22개 동 2천220가구 규모로 지난 6월 30일 완공됐다.

특히 선수촌 식당은 3천500석 규모로 한 끼에 1만2천 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양을 준비하게 된다. 식사량은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와 함께 선수촌 입소로 그 양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4년여 동안 많은 사람들의 손길과 수고, 땀 등으로 지어진 공간”이라며 “이곳은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아시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단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며 추억을 만들고, 최상의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고의 선수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다음 달 12일 공식 개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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