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병지와 배우 박하선,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천AG 유랑단’을 결성하고 인천아시안게임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중국·네팔·인도·캄보디아·파키스탄 등 아시아지역 16개국 50여 명을 초청해 지난 26일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모래내시장, 차이나타운, 월미도, 송도 등 인천지역 관광지 투어에 나섰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이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시안게임 주요 참가국 유학생들과 함께 ‘인천 알리기’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후원자 김병지는 “올해는 ‘스포츠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과는 다르게 인천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기에 우리 스스로가 더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박하선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포츠 외적인 부분의 홍보도 강화해 아시아인들의 관광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세 명은 인천에 관한 숙박, 맛집, 쇼핑, 관광명소, 야경명소 등을 외국인 여행객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된 웹사이트를 9월 초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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