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7일 오후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자간담회’에서 피켓요원 의상이 소개되고 있다. <관련 기사 16면> /연합뉴스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이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210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권경상 인천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역 언론 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폐회식 연출 내용을 공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규모 있는 무대나 대규모 인력 동원보다는 주제의 전달,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 중심의 공연,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표현되는 개성 넘치는 안무, 아시아 문화를 담아내는 한국적인 소재 등 여러 부분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연출로 ‘45억의 꿈, 하나되는 아시아’라는 주제를 잘 살려낼 전망이다.

방송인 김성주와 윤수영 KBS 아나운서가 개회식의 사회를, 성우 안지환과 MC 조주연이 폐회식의 사회를 맡는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고은 시인의 헌시로 작곡한 ‘아시아드의 노래’에 금난새의 지휘로 소프라노 조수미가 919명의 인천시민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된다.

개·폐회식 애국가는 각각 최현수 씨와 임선혜 씨가, 국기 게양은 국방부 의장대가 각각 맡는다.

또 뮤지컬배우(옥주현·양준모·마이클리·정성화·차지연), 국악인(안숙선), 첼리스트(송영훈), 비올리스트(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신지아) 등이 문화공연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게 된다.

싸이·엑소·빅뱅·씨엔블루 등이 개·폐회식에서 다채로운 K-POP을 45억 아시아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소개된 공식 행사 피켓요원의 복장은 한국적인 소재인 한지를 이용한 전통 한삼 토시 형식의 피켓과 한복을 바탕으로 각 나라의 국화와 특징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임권택 총감독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을 위해 최고의 출연진과 연출진이 배려와 화합의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많은 관심을 갖고 이 의미있는 자리에 꼭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입장권은 인터넷(http://ticket.incheon2014ag.org), 콜센터(☎1666-9990, 1599-4290),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조직위 발권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