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2013)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박찬욱 감독이 신작 '아가씨'로 내년 국내 영화계에 복귀한다고 제작사 모호필름과 용필름이 2일 밝혔다.

    박 감독의 국내 복귀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2009) 이후 6년 만이다.

  제작사 측은 이달부터 두 명의 여주인공을 선발하는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새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원작은 소매치기 고아로 자라난 여성이 조직의 명령으로 시골에 사는 젊은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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