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1년 전 발표곡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국내 음악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4일 레이디스코드의 노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는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팬들은 3일 오후부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은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 노래를 함께 듣자는 호소를 이어나갔고, 이에 오후 7~8시 무렵 노래가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했다.
음악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은비의 명복을 빌고 현재 중태에 빠진 권리세의 쾌차를 기원하는 글 수천개가 이어졌다.
한 팬은 "하늘에서 보고계시죠. 음원 차트 1위했습니다. 부디 권곳에서는 못다 이룬 꿈을 이루세요. 그리고 권리세 언니 어서 일어나주세요"라고 기원했다.
다른 팬은 "더 일찍 1위를 시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사랑해요. 그곳에서는 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기만 바랄게요"라고 애도했다. 또 "이번 일로 모든 아이돌의 살인적인 스케줄이 없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인 팬도 있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달호 기자
dgnews@kihoilbo.co.kr